일상/책과 영화
김영민, <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>
꺄르르
2022. 12. 17. 21: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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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 출간된 책은 그간 김영민 교수가 쓴 비슷한 종류의 책 <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>, <공부란 무엇인가>, <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>에 비해 사람과 사람들의 일에 관한 분석과 통찰이 가벼웠다. 영화, 소설 그리고 그림과 연결시켜 짧은 글 하나가 시작되는데 좀 지겨웠고,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"풋" 또는 "흐" 정도의 웃음 또는 어이없음을 이끌어내는 유머가 가끔 보였다.
굳이 이 책을 찾아서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게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 매주 김영민 교수의 글 연재가 실리기도 하고, 이전 책들에 비해 임팩트가 약했다.
가치의 다원성을 이야기하는 글에서 젠더 갈등이 언급되기도 했는데, 요즘 젠더 갈등 격화의 원인으로 '한정 자원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'으로 지적한 부분에서는 이 단순함에 당황스럽기도.. 젠더 갈등 대신 다른 소재를 가져오셨으면 어떠셨을지..
앞으로는 중앙일보, 조선일보 칼럼에서 교수님 글 읽을게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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